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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소설 리뷰

골든슬럼버 [책] [영화] 추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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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진실에 눈을 돌리고 아니라고 하면 진실은 왜곡된다.

 

안녕하세요 태댕이입니다.

 

오늘은 골든슬럼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예전 지인 추천으로 영화가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판으로도 리메이크 되었는데 꼭 일본판으로 보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원작은 이사카 코타로 작가의 소설이라는 말에 영화보다는 책을 더 좋아해서 바로 결제 후 집에서 읽어봤습니다.

 


 

골든슬럼버란?

 

Golden Slumbers

1. golden:①황금의, 금의 ②최고의, 눈부신

   slumver:①자다, 선잠 자다 ②잠, 선잠, 옅은 잠

2. 영국 엘리자베스 왕조 시대 극작가 토머스 데커의 작품

  <Golden Slumbers Kiss Your Eyes>에 나오는 한 구절.

3. 폴 메카트니가 완성한 비틀즈의 실질적인 마지막 앨범

  <애비 로드>(1969년) B면에 수록된 곡.


작가

 

이사카 코타로는 2000년도에  <오듀본의 기도>로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도호쿠대학 법학과를 졸업할 정도로 머리가 좋았으며, 데뷔 후 참 많은 책을 내셨는데 너무 많아서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한국에 정발한 작품 중에서만 12개의 영화화와 3개의 만화화 그 외에 드라마화가 된 작품도 있다는 점으로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등장인물

 

아오야기 마사하루 - 평범했던 택배원, 정의감이 투철한, 준수한 외모의 청년으로 주인공으로써 참 불쌍하다.

히구치 하루코 - 나나미의 엄마, 아오야기의 전 연인, 행동력 있는, 스마트한 여자로서 주인공에게 큰 도움이 된다.

모리타 싱고 - 아오야기의 고등학교 동창, 진솔한, 안타까운 청년으로 회상 장면에 주로 등장한다. 주인공 아오야기의 도주에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오노 카즈오 - 아오야기의 대학 후배, 뒤통수의 뒤통수, 안쓰러운, 의리를 지키는 청년으로 초반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며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미우라 -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의외의, 아오야기의 든든한 우군으로 갑자기 나타나 별 이유없이 아오야기의 큰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이다.

 

등 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만.... 제가 인상 깊었던 캐릭터들은 저 정도 있네요.

 


스토리

 

 

모리타 싱고 曰

"넌 도망치 수밖에 없다는 소리야. 잘 들어 아오야기 , 도망쳐. 꼴이 좀 우스워도 괜찮으니까, 좌우간 도망쳐서 살아.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도 있잖아."

 

책 시작에 등장인물 소개하며 복선이 살짝 깔리며 목표가 되죠. 그 후에 정말 미친듯이 도망 다니는 내용입니다. 정말 열심히 도망칩니다. 아오야기는 착하게 살아서 그런지 운도 좋게 여기저기 많은 도움도 받으며 열심히 도망다닙니다. 인물의 심리 변화와 상황적인 긴박함, 깔아 둔 복선의 회수까지 더해져 책에 몰입이 잘 되었지만,  과거와 현실의 시간적 시점과 아오야기와 히구치의 인물적 시점 변화가 계속되어 몰입이 자칫 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채롭게 변화가 되어 한 권을 읽으면서 여러 스토리를 보는 듯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에 그 착하기만 하던 아오야기가 점점 독해지며 후에 크게 뒤통수 한 대 때려 주기까지 하였기에 엔딩도 제 나름 만족스러운 스토리였습니다.

 

 


영화

 

일본판에서는 원작을 잘 살려서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일본 영화 특유의 오버스러움도 연기에 잘 묻어나서 어색하지 않았고, 소설 내용을 생각하면서 보아도 어긋남 없이, 내용을 알아도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잘 뽑아냈다고 느껴졌습니다.

 

반면 한국판 골든슬럼버는 강동원 주연으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걸로 알고 있는데, 평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평점 ★  6.27

 

한국식으로 풀어 재해석한 한국판 골든슬럼버는 내용이 좀 많이 변했습니다. 

암살 - 누명 - 추격이라는 식의 큰 틀은 지켰지만 내용에 극중에 심리 변화보다는 좀 더 자극적이게 보여주기 식으로 연출됐다고 느껴지며, 마지막에 감동을 주려는 한국영화식의 뻔한 연출과 억지 마무리의 열린 결말은 좀 최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판은 추천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느낀 점 

책을 읽고 영화도 보고나서 

미디어를 통제하며 세상을 통제한다.

 

조지 오웰의 1984를 오마주 해온거 같습니다. 

흔히들 정보의 힘은 웬만한 무력보다 강하다고 많은 판타지 소설에서 쓰이는데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골든 슬럼버에도 주인공이 대중들에게 노출이 되어 유명해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 후에 정부는 주인공의 이미지를 계속 조작 변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살벌하게 느껴집니다.  '만들어진 사실'은 '진실'은 아니어도 '현실'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는데, 그 힘을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현재 티비에 나오는 유명 연예인들 공인 등등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사람들의 어떠한 면을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일부분의 이야기를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거 같습니다.

 

 

결론

골든슬럼버 책으로 읽어보는걸 가장 추천합니다. 영화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심리라던가 스토리가 잘 녹아 있습니다.

책으로 읽기 귀찮거나 영상을 더 좋아하시면 일본판 골든슬럼버를 추천드립니다. 연기력도 다들 좋았고 진행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한국판 영화는 추천하지 않으나 왜 그런지 궁금하시면 한번 봐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한국판 본 이유기도 하지만... 나름 재밌어요 나름...


추가로 작중에 계속 골든슬럼버 노래가 나오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youtu.be/AcQjM7gV6mI

 

 

골든슬럼버 - 비틀즈 가사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
언젠가, 집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이 있었지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
한때는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었어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잘 자라, 이쁜 아가야, 울지 마렴
And I will sing a lullaby
내가 자장가를 불러줄게

Golden slumbers fill your eyes
달콤한  잠의 요정이 네 눈에 가득하구나
Smiles awake you when you rise
네가 일어나면, 미소로 널 맞아줄게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어서 자자, 귀여운 아가야, 울지 마렴
And I will sing a lullaby
내가 자장가를 불러줄게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
언젠가, 집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이 있었지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
그 언젠가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었어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자거라, 예쁜 아가야, 울지마렴

And I will sing a lullaby
내가 자장가를 불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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