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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소설 리뷰

딤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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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댕이입니다. 며칠 전 저는 서울 노원에 있는 딤섬 맛집에 다녀왔었어요. 

전에 딤섬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에서 잠깐 일해보고 딤섬을 알게 되었고, 그 후에는 잘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갔던 딤섬집은 맛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나서 해보는 딤섬 포스팅입니다.

 

 

 

딤섬은 보통 중국식 만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어 사전에서 보면 중국식 작은 만두 라고 되어있는 거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습니다.

 

제가 아는 딤섬은 '마음에 점을 찍다'라는 뜻으로 마음을 주고 받는다라고 하여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마음을 전한다 라는  의미로 천천히 따뜻한 차와 함께 곁들이며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3,000년 전부터 중국 남부의 광둥지방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딤섬의 대표 소룡포(샤오롱바오)

딤섬 먹는법

딤섬은 만두답게(?) 보통 간장에 찍어 먹으며, 소룡포 같은 경우에는 생각채와 곁들여 먹는데요. 소룡포는 안에 육즙이 가득 배어 나와 뜨거울 때 먹으면 입안이 데이는 경우도 많으니 큰 스푼에 얹어서 살짝 터트리고 생강채를 얹어서 호호 불어서 육즙을 먹고 소룡포를 먹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육즙이 무서워 식혀서 먹으면 돼지고기의 비린 맛이 날 수 있으니 따뜻할 때 먹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피가 두껍고 푹신한 형태의 딤섬은 ‘바오(包)’, 피가 얇아 속 내용물이 들여다보이는 딤섬은 ‘가우(餃)’, 피의 윗부분이 뚫려 있어 속이 보이는 것은 마이(賣), 마이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지만 속을 볶아 넣는 것은 시우마이(燒賣), 쌀가루로 얇게 전병을 부쳐 속을 얹고 돌돌 말아낸 것은 판(粉)이라 한답니다.

 

차와 함께 먹는 것이 좋으며 담백한 것부터 먼저 먹고 단맛이 나는 것을 마지막으로 먹는 게 좋다고 하니 하가우처럼 새우가 들어간 딤섬부터 먹고 차슈바오번 처럼 달달 한 딤섬을 마지막에 먹는 게 좋겠네요.

 

참고로 태댕이는 하가우가 제일 맛있는 거 같고 차슈번은 애매했습니다. 그냥 찐빵 같은 느낌이라서요. 실제로 차슈바오번은 매장에서도 제일 인기 없었어요.

 

만두 같은 형태 말고도 프라이드(fried) 딤섬이라고 해서 춘권 종류도 있습니다.

밀가루 빵에 각종 재료를 넣고 튀겨낸 요리인데 후식으로 먹기에 괜찮습니다. 

 

제가 전에 일했던 곳은 얌차라는 곳이었는데 딤섬 카트를 끌고 다니며 손님이 먹고 싶을 때 계속 꺼내어 먹고 나갈 때 계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얌차란 아침과 점심 사이에 차와 딤섬을 먹는 광둥의 식문화라는데 쟈스민 차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손님은 여유 있게 계속 드시면서 차를 다 마실 경우 차주전자 뚜껑을 뒤집어 놓는 것으로 "차를 다 마셨으니 새로 채워주세요" 라는 표현을 했던 게 참 신기했었죠.

 

딤섬의 가격대는 참 다양하지만 보통 3~4pcs 한판에 7,000원 정도 하는 거 같은데 솔직히 배부르게 먹으려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갑니다. 딤섬 조금에 주메뉴를 같이 드시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딤섬 종류별로 가격이 워낙 달라서 한판 평균 6천원 정도 생각 하시는게 좋으실거 같습니다.)

 

딤섬 맛있게 먹고 옛날 생각이 나서 포스팅해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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