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소설 추천 <전지적 독자 시점>

알 사람들은 다 알고 볼 사람들은 다 봤을 그 소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문피아 소설 추천입니다. 

 

하아... 이걸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어차피 알 사람들은 다 알고 본 사람들은 다 보셨을테니까요.

 

제가 읽은 소설 top3에서도 top1이라 칭해도 좋을 <전지적 독자 시점>입니다.

 

제가 이걸 처음 봤을 때는 당시 인기 순위 1위인가 하고 있었을 겁니다. 문피아 처음 시작하고 뭐가 재밌으려나 하다가 모험하지 말고 순위 높은거 보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라는 예능을 먼저 알고 있었어서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은 크게 기대를 안하고 봤었습니다. 그저 유행하는 예능을 따라서 지은 제목 같았거든요.

 

하지만 아뿔싸! 제 이마를 손바닥으로 딱!! 칠 시간도 없이 빠져들어서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 연재분 까지 다 보고 얼마나 슬펐는지... 아직도 생각하면 이미 늦었었지만 <전독시>를 "너무 빨리 알아버렸구나"라는 편파적인 생각까지 들게 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유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위엄!!

 

그리고 네이버 웹툰으로도 나왔습니다. 

 

웹툰은 현재 29화 까지 나와있고, 소설로 치면 29화 건물주(2)편과 30화 건물주(3) 편입니다. 

 

참고로 소설은 25화까지 무료고 26화부터 유료 부분입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 :: 네이버 만화 (naver.com)

전지적 독자 시점

남녀 성비도 꽤 균등한 편인데 그만큼 남녀노소 취향 안 타고 볼 수 있는 소설이라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주인공 김독자(獨子)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쉽게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고 정말 재미없는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 tls123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삶을 버텨왔습니다.

 

그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에게 많은 감정이입을 하며 인생의 대부분을 소설을 읽는 것으로 보냈지요.

 

설명충과 설정충이라 불릴 정도로 재미없는 글을 쓴 tls123 작가의 소설을 완결까지 읽은 유일한 독자(讀者)가 되어 tls123작가에게 선물을 받게되고, 세상은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의 아포칼립스 상태가 됩니다.

 

무려 3149편 중3때부터 10년 넘게 몇 번이고 읽은 소설의 내용을 알고 멸살법의 유일한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는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자신의 동료들과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과연 tls123의 정체와 <은밀한 모략가> 그리고 <가장 오래된 꿈>의 정체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읽으시면 전율을 느끼실 겁니다.

 

뻔한 클리세를 뻔하지 않게 만드는 싱숑작가의 글 솜씨에 참 놀라면서 글을 읽었는데요. 개그와 스토리 감동 모두를 잡은 소설이었습니다.

 

싱숑 작가님들은 싱과 숑 합쳐서 부부 작가님이신데요. 전작 <멸망 이후의 세계>를 쓰셨습니다. (저는 앞부분만 읽다가 말았습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 마지막쯤에 멸망 이후의 세계 주인공도 잠깐 등장합니다. 

영화화

‘신과 함께’를 제작한 영화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극장용 장편 영화 5편 제작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미남인 유중혁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얼마나 잘 소화할지 참 기대되는 영화화는 제발 코로나 끝나고 극장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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