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리뷰

 

유능과 무능

정의와 불의

천재의 천치

꼰대 문화의 절정인 사내 문화 속 시원한 반란!

 

 

영화관에 가는게 머뭇거리는 지금 최근 영화가 VOD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중에 보게 된 영화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입니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님 주연의 <삼진 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그러니까 IFM가 오기 2년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대기업인 삼진전자에 입사한 이자영, 정유나, 심보람 세 동기는 8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사원으로 있습니다. 

 토익점수 600점 이상을 받는다면 대리로 승진시켜준다는 회사 공고를 보고 대리를 달수 있다면 자신의 꿈을 더 펼쳐볼수 있다고 생각하며 삼진그룹내 토익반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영화를 보기전에 미리 조사해서 알아보고 보는 편이 아니라서 테일러님이 나왔을 때도 깜짝...

내용도 단순히 영어 공부하는 게 아니라서 또 깜짝!

 

이자영은 말도안되는 상사의 심부름을 하러 갔다 오는 중에 공장폐수가 흘러나오는 걸 보고 회사에 보고하게 됩니다.

 

회사 차원에서 조사를 끝마치고 동내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주며 사건이 마무리되는 거 같았지만, 찜찜함을 느낀 이자영은 계속 폐수 사건에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이자영 혼자만의 힘으로는 벅차겠지만 입사동기인 정유나와 심보람의 합류로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며

썩 친하지 않았던 동기들 회사 선후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 HAPPY ENDING

 

사진 한장으로 정리하면 딱 이거

 

꽤 빠른 스피드와 여러가지 반전 요소로 인해 지루하지 않은 전개와 과거 꼰대 문화의 불합리함,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며 은근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님은 무려 원빈 주연의 <아저씨>영화에 조연인 노형사역으로 참여하셨습니다. 

 

연관검색어로 (이종필 아저씨)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1년도에 실제 있었던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인데요. 여기에 주연인 이자영이라는 캐릭터는 2017년에 있었던 x리x게트의 임종린 지회장을 모티브로 했다는데요. 

둘 다 실화로 바탕으로 했다고 하긴 좀 어려울 정도로 살짝만 첨가된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가볍게 즐기면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돼요?"

"그럼 재미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