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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잡지식

겨울 제철인 굴 아직 안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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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우유, 정력의 상징 굴!

 

 

얼마 전 가족들과 수산시장에 가서 후다닥 사와서 굴을 먹었습니다.


굴은 9월 부터 12월이 제철로 석화, 석굴, 어리굴 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가 보통 굴 하면 떠올리는 종류는 동아시아 해안에 널리 퍼져 있는 종류의 참굴로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종류입니다.

자연산 굴은 껍데기가 얇고 물결무늬가 있으며, 양식 굴은 둥글 넙적하고 크게 자랍니다.  

자연산 굴은 파도에 휩쓸려 가지 않게하기 위해서이고, 약식 굴은 계속 바닷속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자연산 굴과 양식 굴을 확인할 수 있지만 100% 확실한 건 아닐 때도 있습니다. 

굴을 먹으면 안좋은 시기는 5월부터 8월까지 입니다.  이때의 굴은 산란기이며 이 시기에는 굴을 먹으면 안좋습니다.

일정 수온 이상일 때는 마비성 패독으로 인해 과량으로 섭취할 경우 호흡곤란 혹은 사망까지 이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위굴이라고 부르는 종류의 굴은 독도와 동해안 일부 지방에서 나는 대형 굴인데 크기가 엄청 커서 웬만한 성인 남성 주먹보다도 크다고 합니다. 이 굴은 의외로 여름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굴로는 강에서 서식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강굴 다른 말로 벚굴이라고 하는데 주로 한강이나 섬진강 하구의 기수에 서식합니다. 

하지만 산업화로 인해 요즘은 보기 힘들어졌고 가격도 일반 굴보다 고가라고 합니다.

바닷굴보다는 덜 비리고 아연도 3배 이상 함유되어 있지만, 맛은 일반 굴보다 살짝 약합니다. 인지도도 높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은 굴이 생산되는데, 물론 중국과는 비할바 안되지만 일본보다 거의 2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갯벌환경이 굴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 수확량뿐 아니라 그 질도 매우 높습니다. 

 

전에 모 방송에서 이탈리안이 한국 시장에서 굴을 그냥 까먹는 아줌마를 보고 경악했다고 할 정도로 이탈리아에서는 고급 음식이라 한국에 오면 그렇게 굴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양식굴 생산량은 세계 1위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데. 


굴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아연 성분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고, 정자의 생성과 활동을 돕기 때문에 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소문이 나있죠.

하지만 호르몬 수치가 정상일 경우는 사실 큰 의미는 없다고 합니다.

여자분들도 많이 드시면 좋은 게 피부미용에도 좋아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굴이라면 환장하는 사람도 있고 질색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생굴 특유의 액체 같은 식감이나  굴 특유의 강렬한 풍미 때문일 겁니다.

그나마 익혀먹으면 좀 더 단단해지며 냄새도 많이 사라져 생굴보다는 훨씬 먹기 좋다.

하지만 그것조차 못 먹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호불호가 심한 음식 중에 하나죠.

단 굴은 신선도와 상관없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식용 굴과 가열용 굴도 나뉘어져 있는데요.

가열용 굴은 익혀 먹을 것을 가정하고 정화처리를 하지 않아서 그냥 생으로 먹다가는 까딱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음식이 상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바이러스에 따른 것이라서 사람과 사람 - 굴을 손질한 재료 등으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굴을 구매하실 때는 꼭 가열용인지 생식용인지 확인해서 구매를 하시고 이왕이면 생굴보다는 가열 조리 후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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