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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술안주로 좋은 소 간(생간) 천엽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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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마장동에 있는 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마장동 우시장은 수도권 축산물 유통에 60%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큰 축산물 재래시장인데요 

가격도 기본 마트보다 저렴한데다 도/소매점인 특성상 제품을 바로 받아서 판매하고 있기에 좋은 신선도도 장점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특성상 잘 이야기 하면 서비스도 듬뿍 얹어 주시는 멋쟁이 사장님도 만나실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찾아간 우시장은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없고 널널했습니다.

 

저희도 코로나로 인해 불안한 마음에 마스크 꼭 쓰고 딱 필요한 것만 사서 집에 왔는데요. 

 

여러가지 샀지만 그중에 저는 소 생간과 천엽 사온걸 어머니가 손질해줘서 저녁에 아버지와 한 잔 가볍게 했습니다.

어릴때는 제가 눈을 많이 깜박여서 부모님이 소 생간이 철분이 많아 눈에 좋다고 해서 먹기 시작했었습니다. 

생긴것처럼 좀 물렁물렁(?)한 느낌이나 흐물흐물(?)한 느낌이 나지만,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나서 매력있는 맛입니다.

소생간의 장점은 시금치보다 철분이 5배는 많다고 합니다. 기분 탓인지 간을 먹은 다음엔 왠지 눈이 개운했더랬질요.

게다가 고단백 식품으로 단백질은 달걀보다 많은 수치를 함량하고 있다고 합니다.

 

천엽같은 경우는 소 위 부분의 일부분으로 인지능력과 두뇌개발에 좋다고 학창시절에 부모님이 주셨었는데.... 제가 공부를 안했었죠... 하....

특유의 오독 거리는 식감이 있는데 그냥 먹으면 정말 씹는맛 말고는 밋밋한 느낌입니다. 보통 참기름에 맛소금을 넣고 소금장에 찍어서 먹으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저열량에 고단백 피로회복, 성인병 예방등 좋은 점을 두루 갖춘 천엽입니다.

천엽 같은 경우에는 양선지해장국에 들어가는 '양'과 천엽은 같은 위 부위기는 하지만  조금 나눠져 있는데 양같은 경우 조금 위쪽에 있고 천엽이 좀 더 아래쪽에 있다고 합니다.

 

 

소 생간은 생으로 먹는 만큼 특히 주위하셔야 하는것은 정말 신선한 것을 드셔야 한다는 겁니다. 

소 생간같은경우에는 기생충인 개회충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신선하게 드시면 이상이 없으니 조심히 드세요. 저는 10여년 틈틈히 먹었지만 아직도 건강합니다.(저희 부모님같은 경우는 저보다 더 오래드셨지만 아직도 건강하십니다.)

 

소의 간이나 천엽은 대부분 사람들이 생김새나 식감 등에 부정적인 느낌을 받으실텐데, 만약 신선한 간이나 천엽을 구입하셨면 가급적 최대한 빠르게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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